서울시, 1만2000여개 제설함 관리…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9.01.14 15:11

제설함에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스티커 부착…성숙한 시민의식 당부

제설함 쓰레기 정비 전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제설함에 있는 쓰레기를 정비한 후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겨울철 제설 취약지역에 설치된 제설함 1만2000여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강설 전후 제설제와 제설도구가 잘 비치돼 있는지 여부 등 제설함 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14일 "현재 서울시에는 총 1만2679개의 제설함이 있고, 이중 이면도로 고갯길, 고지대 등 제설 취약지역 1만2330곳엔 염화칼슘, 소금, 삽 등이 보관돼 있으며, 보행자가 많은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등 주변 보도 349곳엔 넉가래와 빗자루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설도구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지난달 제설함 일제점검을 실시해 부족한 제설자재는 보충하고, 청소도 마친 상태다. 향후 제설함 관리를 위해 상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간 겨울철만 되면 일부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제설함이 도로 위 쓰레기통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외국어(영어, 중국어)로 안내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스티커도 제작해 부착했다.


서울시는 제설함이 비어있거나, 제설도구 대신 쓰레기가 쌓여있을 경우 시민들도 서울시 응답소, 각 자치구, 동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갯길 등의 제설취약지역에선 제설함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상시점검을 통해 제설함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도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은 하지 않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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