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이스하키 U-18 대표팀, 스페인-멕시코 연파... 세계선수권 2연승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9.01.14 11:50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의 멕시코전 경기 모습.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여자 아이스하키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퀄리피케이션(4부 리그)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스페인 하카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퀄리피케이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멕시코를 5-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지난해 구성됐고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하는 팀은 최하위 디비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IIHF의 규정상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가장 낮은 단계인 디비전1 그룹B 퀄리피케이션에 나섰고, 우승을 차지해 내년 디비전1 그룹B로 승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은 13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개최국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14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허은비의 선방과 강나라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고, 14일 새벽 열린 2차전에서 유효 슈팅 수 45-6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5-0으로 낙승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은 멕시코를 맞아 1피리어드 12분 35초에 안나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박지윤과 김희원의 릴레이 득점포로 1피리어드를 3-0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세를 잡았다.

2피리어드 7분 27초에 김도원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3피리어드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박지영이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15일 밤 대만과 B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호주, 터키(이상 A조), 한국, 스페인, 멕시코, 대만(이상 B조)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고 있는 2019 IIHF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3일 밤 열린 루마니아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 11분 31초 만에 양준경(고려대)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2피리어드에 동점골을 내줬고 연장 2분 43초 만에 끝내기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남자 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밤 11시 30분에 영국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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