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3명이 실종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29분 구룡포 동방 44해리에서 화재선박 사고를 접수하고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9.77톤 규모의 통발어선 A호다. 6명을 태운 A호는 지난 11일 오후 8시 구룡포항을 출항했다.
사고 인근해역에 있던 통발어선 B호가 화재선박을 신고했고, 주변의 트롤어선 C호가 오전 9시2분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 모씨 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A호는 침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장 등의 진술에 의하면 12일 새벽 2시경 선박에 불이 나서 승선원 6명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3명만 다시 어선으로 올라와 구조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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