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환경개선펀드 2500억 투입…역대 최대규모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9.01.11 17:21

3월11일까지 참여 민간사업자 공모

노후산업단지 우수 청년인력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올해 25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500억원보다 1000억원이 증액되면서 역대 최대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1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3월 1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정부 펀드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의 환경개선,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산단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들이 이용할 기반시설 등을 짓는 것이 골자다. 지난 8년간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오피스텔 등 30개 사업에 정부재원 3510억원을 투자해 1조7608억원의 신규 투자를 창출했다.

올해 펀드 투자대상 단지는 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등 18개 국가산업단지와 대구성서, 부산신평장림 등 30개 일반산업단지다.

청년친화형 선도산업단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국가균형발전특별법 기준), 고용위기지역(고용정책기본법 기준) 산업단지 등은 평가 시 우대한다.


투자분야는 △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산업집적고도화 △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주거편의문화 △용수공급, 교통․통신, 에너지지원시설 등 산업기반시설이 대상이다.

제조업 활력 회복을 위해 공공·민간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구조조정 부지를 개발하는 한편 종전 부동산 개발사업 위주에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산단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참여대상은 입주기업체, 금융기관, 부동산개발회사, 자산운용사 등이다. 산업부 홈페이지(정부합동공모사업)이나 산단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환경개선펀드 자산운용사 및 주간사업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황규연 이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투자된 펀드 사업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첫해이자 최대 투자가 이뤄지는 해"라며 "입주기업 등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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