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 상공부 장관과 만나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통상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 기업인들 앞에서 '한-인도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특별연설도 한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파트너십 서밋 2019(The Partnership Summit 2019)' 개막행사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인도 정부와 이 나라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인 인도산업연합(CII)이 주관하는 기업 네트워킹 포럼이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통상장관회의에서 수레쉬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이 김 본부장을 초청하면서 특별연설이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연설을 통해 풍부한 인적자원과 성숙한 민주주의 등 차별화된 인도 경제의 잠재력과 화폐개혁 등 그간 진행된 경제개혁 성과를 높이 평가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통상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제조업 분야 파트너십과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인도 경제협력 방향을 설명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 본부장은 수레시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인도 CEPA를 비롯한 양국 통상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11일에는 싱가포르를 찾아 찬 춘 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 통상이슈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인도 방문을 마친 후인 13~15일에는 카타르와 오만을 방문해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 국부펀드 QIA CEO, 오만 상공부장관과 국부펀드 SGRF CEO 등과 만나 투자·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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