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낚싯배 전복으로 3명 사망…2명 실종(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1.11 13:24

다른 선박과 충돌한 듯…구조된 9명은 건강상태 양호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발생한 낚시 어선 전복사고로 지금까지 3명이 사망했다. 9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아직 2명을 발견하지 못해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이다.

1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7분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에서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근처에 있던 상선이 전복한 무적호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무적호는 지난 10일 오후 1시25분 선장 1명과 선원 1명, 승객 12명 등 총 14명을 태우고 전라남도 여수시 국동항을 출항했다. 신고 접수 후 통영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하고 있던 1006함 경비함정과 중앙특수해양구조단 등을 급파했다.

해경 경비함정과 인근 민박 선박은 무적호에 타고 있던 14명 중 12명을 발견했다. 12명 중 해경이 선체 수중수색으로 발견한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의식이 없던 3명은 헬기로 후송했지만 숨졌다.


발견된 12명 중 9명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비함정을 타고 여수 신항으로 이동 중이다. 그러나 구조되지 않은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고 있다.

사고 원인은 다른 배와의 충돌로 추정된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수색이 완료되는 대로 철저히 조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14명 중 12명의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나머지 2명에겐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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