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추가 금리인상 폭·시기 불투명...인내심 가질 수 있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9.01.10 06:28

연준 위원들 12월 FOMC 회의록서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 아니다"...일부 위원들 보유자산 축소 속도조절 언급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BBNews=뉴스1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고려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에는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시장혼란과 고조되는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 속에서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환경에서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둔화 신호들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폭과 시기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또한 연준은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변화를 만들기 이전에 하방리스크와 과거 금리인상의 영향을 유념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4일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과 동일한 맥락이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보유자산(대차대조표) 축소 프로그램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언급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그럴 경우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자세에 대한 신호를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12월 기준금리 인상은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지만, 2~3명의 연준 위원들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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