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첼시는 AC밀란(이탈리아)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2)의 영입을 눈앞에 뒀다. 첼시는 이미 이과인을 만나 개인 합의를 마쳤고, AC밀란의 승낙만 있으면 이적이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이날 "이과인이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몇 시간 내에 이적이 결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첼시의 약점은 빈약한 공격진이다. 올리비에 지루는 발목 부상을 당했고, 알바로 모라타는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2017년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860억 원)를 기록한 모라타는 세비야(스페인) 임대 이적에 근접했다. 그간 첼시는 측면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펄스 나인'을 가동하기도 했으나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이 달 내로 확실한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첼시의 우선 계획이다.
이과인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당시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나폴리에서 147경기에 출전해 92골을 기록했을 만큼 활약이 좋았다. 2015~2016시즌에는 36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골 결정력은 나무랄 데가 없다. 사리 감독이 이과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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