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재범 코치 뒤에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있다"며 "안식년 핑계로 해외로 피신하려 하는 전 교수를 불러 빙상계와 한체대 비리는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교수가 아직은 출국 전인 것 같다"며 "조속히 출국금지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의원은 "전 교수를 불러서 이 사태를 전면적으로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적었다.
손 의원은 조 전 코치가 지난해 10월 일요신문에 보낸 옥중편지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전 교수의 도저히 따를 수 없는 지시와 압박, 폭행으로 해선 안 될 짓을 저질렀다"며 전 교수의 지시사항을 밝혔다.
전 교수가 심 선수 압박을 강요하고 국가대표 운영에 개입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손 의원은 "심석희 선수를 응원한다"며 "전 교수와 빙상연맹·한체대 비리에 대해 문체부와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심 선수는 전날인 8일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해 9월 열린 1심에서 상습폭행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중이다.
심 선수의 고소장에는 2014년 여름부터 4년 동안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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