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형, 심장마비로 사망…아내 “뭐가 그리 급하다고”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19.01.08 21:30

뮤지션 맹유나도 심장마비 사망…가요계 잇단 비보에 애도 물결

트로트 가수 진형 /사진=가수 김서영 인스타그램 캡쳐

트로트 가수 진형(본명 이건형·33세)이 7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싱어송라이터 맹유나(29)의 8일 오전 사망 소식에 이은 비보로 인해 가요계에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진형은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평소 지병도 없는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형은 2006년 싱글앨범 '이별을 알리다'로 데뷔한 후 '눈물의 정거장', '누나면 어때', '화사함 주의보', '좋아좋아' 등을 발표했다. '사인방'이라는 그룹으로도 활동했다.

진형의 아내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싶다. 그렇게 예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저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싶어 여보"라며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신랑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 와주세요. 오빠가 기다리고 있을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진형은 지난해 결혼해 신혼을 보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진형의 사망소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싱어송라이터 맹유나가 심장마비로 인해 지난달 말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인 JH엔터테인먼트 측은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맹유나는 '메모리'라는 예명으로 2007년 일본에서 첫 데뷔한 후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등 정규앨범 2장, 싱글앨범 8장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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