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속…美·中 이틀째 무역갈등 담판

뉴스1 제공  | 2019.01.08 20:15

첫 대면협상…오늘 차관급 회담 마무리
류허 中부총리, 협상장에 깜짝 참석하기도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8일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과 이틀째 차관급 무역협상을 하기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4차 방중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7일과 8일 양일간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였다.

이번 일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열린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뒤 처음 열린 대면 협상이라 주목을 받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8일 베이징에서 만나 이틀째 무역협상에 나섰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단장으로, 중국 측에서는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대표로 나섰다.

제프리 부대표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숙소를 떠나 회담장으로 이동하며 협상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무역협상 첫날인 7일에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중산(鐘山) 상무부장이 협상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차관급 협상에 참석한 한 중국 관리가 SNS에 류허 부총리와 제프리 부대표가 함께 직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미·중 양국은 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과 별도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과 미중 무역협상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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