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지현은 女농구 이끌 재목... 잘 키우겠다"

스타뉴스 회현동(서울)=김동영 기자 | 2019.01.08 12:44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된 박지현. /사진=WKBL 제공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19·숭의여고)이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잘 키워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박지현은 전체 1순위로 '최강'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우리은행은 가장 낮은 확률이었지만, 1순위의 행운을 안았다. 무려 4.8%의 확률을 뚫었다. 21개 공 가운데 분홍색 공 딱 하나가 배정됐지만, 추첨에서 이 공이 나왔다.


위성우 감독은 지체하지 않고 단상으로 나갔고, 박지현의 이름을 불렀다. 2018년 12경기에서 24.6점 15.9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박지현이다.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뽑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에게 행운이 올지 몰랐다. 큰 행운이 와서 너무 기쁘다. 박지현은 워낙 어릴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너무 잘하는 선수다. 생각을 안 했는데, 오히려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드웨어도 좋고, 향후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이다. 최선을 다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 우리은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위해 잘 가르치겠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박지현은 워낙 좋은 선수다. 당장 기용해도 될 정도로 몸이 좋은 선수다. 팀 플레이가 또 있으니까,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빨리 적응시켜서 투입을 바로 할 수 있게 만들어 보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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