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에 부스를 마련하고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을 선보인다. 네이버 부스는 이번 행사의 핵심 전시장인 중앙홀 앞 센트럴플라자에 자리했다. 구글, 히어, BMW 등 글로벌 기업 부스 인근이다.
네이버는 R&D(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기 대상 위치 및 이동 통합솔루션 'xDM플랫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 제작 로봇 'M1', 고가 레이저 스캐너 없이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 G', 정밀 제어 가능 로봇팔 '엠비덱스' 등 13종에 달하는 신기술과 시제품을 선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사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도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부스를 차리고 VR(가상현실) 미디어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또 노스홀에서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이노베이션 모빌리티 by SK'를 주제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단일광자 라이다(LiDAR)'와 'HD(과회질)맵 업데이트' 등을 소개한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한 기술이다. 차량 탐지 거리를 늘리고 300m 이상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자율주행 시대 '눈'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HD맵 업데이트를 토대로 자율주행차가 주행 판단을 내리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외 한글과 컴퓨터도 ‘스마트시티 관제 플랫폼’과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들고 2년 연속 참가한다. 부스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키우고 올 상반기에 출시하는 홈서비스 로봇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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