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광 소년, 서른 넘어 인터넷방송 '도전'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01.07 04:00

[영리더 20인 인터뷰]간판 유튜버 대도서관은 누구

유튜버 대도서관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1)은 1세대 1인 미디어 창작자다. 주로 게임을 소재로 한 1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지만 공연 리뷰나 일상적인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인 미디어 업계에서 대도서관은 유재석 못지 않은 스타다.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 구독자는 190만명을 웃돈다. 지금은 미디어 콘텐츠 회사 ‘엉클대도’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지난해 5월엔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의 신(神)’이라는 책도 써냈다.

대도서관은 화려한 스펙도 명문대 졸업장도 없다. 고등학교 땐 게임을 열렬히 좋아했던 학생이었다.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공략집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공유할 정도로 게임에 푹 빠져 살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 입학은 포기했다. e러닝 회사에 취직한 대도서관은 당시 회사에서 미디어 제작 업무를 맡았다. 그러면서 동영상 촬영과 편집 등 기술을 익혔다.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건 2010년. 서른이 넘어서였다. 대도서관이라는 닉네임은 ‘문명’ 게임 속에 나오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별명인 ‘대도서관’에서 따왔다.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겠다는 의미다.

2016년부터 EBS 진로직업 토크쇼 ‘대도서관 잡쇼’를 진행하고 있고 2016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인터넷 방송뿐 아니라 광고 모델과 지상파 방송 출연 등 1인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인 미디어계 리더답게 △2014년 아프리카TV 방송대상 ‘콘텐츠대상’ △2016년 케이블 방송대상 ‘1인 크리에이터상’ △2017년 한국방송비평상(모바일콘텐츠 부문) 등을 수상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
  5. 5 '비곗덩어리' 제주도 고깃집 사과글에 피해자 반박…"보상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