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승자·패자]다우·S&P 최고종목, 머크(35.8%)·AMD(79.6%)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9.01.01 08:49

'변동성 귀환' 지난해 美 증시서 헬스케어·유틸리티 등 두 종목만 연간 상승 기록...에너지업종 20.5% 급락

'변동성의 귀환'

미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는 31일(현지시간) 2018년 마지막 거래를 마친 미국 증시를 이같이 요약했다.

미중간 무역전쟁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기조 우려, 글로벌 경제둔화 공포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면서 미 증시가 2018년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보이다 급락하는 등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18년 연간으로 5.6% 하락했지만, 지난 10월 3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에 비해서는 13.4%나 추락했다. 반도체업체인 AMD는 S&P500 종목 중에서 2018년 최고의 연간수익률인 79.6%를 기록했지만, 4분기만 40.2%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미국 증시의 확대된 변동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다우, S&P500,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해 연간으로 5.6%, 6.2%, 3.9%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하락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수익률이다.

S&P500 업종 중에서 헬스케어(4.7%), 유틸리티(0.5%) 등 두 업종만 지난해 연간으로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은 20.5% 급락하며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유가의 급등락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승자와 패자>

▷다우지수
다우지수 30 종목 중에서 13종목만이 연간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제약업체 머크가 35.8%로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만 삭드는 34.4% 떨어지며 최악의 연간 수익률을 보였다.

3대 지수 2018년 연간 수익률


S&P500 업종별 2018년 연간 수익률
다우지수 종목별 2018년 연간수익률




▷S&P500지수
반도체업체인 AMD가 79.6% 오르며 S&P500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S&P500 종목의 66%인 329개 종목이 지난해 연간으로 하락했다. 향수화장품업체인 코티가 67% 급락하며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 종목별 수익률




▷나스닥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올해 3.9% 떨어졌다. 나스닥100 종목 중에서 AMD가 79.6%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용소프트웨어업체 워크데이(56.9%), 스포츠의류업체 루루레몬(54.7%), 넷플릭스(39.4%) 등이 그 뒤를 이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턴디지털(-53.5%), 크래프트 하인즈(-44.7%) 등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나스닥100 종목별 2018년 연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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