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8년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3개 발주청과 5개 건설사업 관리용역업자(감리) 18개 시공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발주청, 감리업체, 시공사 등 공공 건설공사 각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것이다. 총 공사비 200억 이상 공공발주 건설공사 중 공기 50% 이상 등 일정기준이 충족된 57개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안전한 공사조건 제공 △안전경영방침 수립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환산재해율 등이다.
올해 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발주청 3곳 감리업체 5곳 시공사 18곳 등 총 26곳이다. 우수 발주청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3곳이 선정됐다. 안전관리를 위한 법적 업무 외에도 자체 안전활동 업무를 시행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 감리업체는 △건원엔지니어링 △삼우씨엠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케이디엔지니어링 △토문엔지니어링 5곳이다.
우수 시공사로는 △계룡건설산업 △고려개발 △금호산업 △남광토건 △삼환기업 △신동아건설 △쌍용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18곳이 선정됐다.
보통 평가를 받은 △발주청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9곳이다. 경상남도개발공사와 국방시설본부 등 6곳은 다소미흡 평가가 나왔고 경기 고양시와 국가보훈처, 농촌진흥청 등 19곳은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감리업체 중에는 경원엔지니어링과 동성엔지니어링 등 12곳이 보통 평가가 나왔다. 다소미흡은 건화, 서한종합건축사 등 8곳이었고 미흡은 삼안 등 4곳이다.
보통 평가를 받은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 △효성 △삼호개발 등 11곳이다. 강산종합건설과 고운건설 등 16곳은 다소미흡 판정을 받았고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온 곳은 △대원종합건설 △우신건설 △하나종합건설 3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건설현장 참여자들의 안전관리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과 업체에는 일정 혜택을 제공하는 등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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