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7일 대통령 재가를 받아 무역보험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다음 달 2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무역보험공사 사장직은 지난 5월 문재도 전 사장 퇴임 이후 7개월 간 공석이었다.
이 사장은 1962년 서울 출생으로 광성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정책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부에서 무역정책팀장·산업기술정책과장·운영지원과장·정책기획관·창의산업정책관·무역투자실장·통상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통상차관보 재직 당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보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무역·통상 분야 현안에 적극 대응, 우리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3개월동안 문재인정부 초대 산업부 차관을 지냈다.
정부 관계자는 “무역·통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졌으며 온화하면서도 책임감이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며 “수출기업에 대한 총력 지원이 필요한 이 시점에 무역보험공사 사장에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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