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디오나비 수출의 해…미국 중심 4배 껑충"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8.12.31 15:27

디오, 올해 10만홀 시술 돌파…내년엔 20만홀, 수출액 400억 예상

코스닥 상장기업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수출이 급증해 주목된다.

31일 디오에 따르면 올해 디오나비를 활용한 국내외 임플란트 시술이 10만개를 돌파했다.

디오나비를 활용한 국내 임플란트 시술은 첫 선을 보인 2014년 4756개에서 2015년 1만7000개, 2016년 3만4000개, 2017년 4만9800개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는 6만8000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6% 늘었다.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해외에서도 디오나비를 활용한 임플란트 시술은 국내와 비슷한 성장세를 그렸다. 수출 첫해인 2016년 4854개, 지난해 1만7000개, 올해 3만2000개를 각각 기록했다.

디오 관계자는 "'디오나비'를 통해 시술한 임플란트가 누적 10만개를 넘기까지 3년 이상 소요됐으나 올해는 한해 시술만 10만개를 돌파했다"며 "이는 성장 속도에 탄력이 붙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디오나비의 해외수출 상승곡선은 더 가파르다. 매출기준 수출규모는 지난해 259%, 올해 87% 급성장했다. 수출 3년 만인 올해 해외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국내 매출 87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는 수출용 단가가 국내보다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디오는 내년부터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의 5배에 육박하는 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그동안 영업 인프라를 구축해온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내년 1분기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디오 직원들이 디지털 임플란트를 설계하고 있다./사진=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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