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 연결 '맘시터' 호응도 높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9.01.07 04:09

[새로운 100년 이끌 '영리더']女 스타트업 CEO 3인방 창업 스토리 ②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려던 제게 절망 같은 환경을 바꾸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었죠."

맘편한세상의 '맘시터'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앱이다. 지역·시간·활동 조건과 아이돌보미 프로필을 확인한 뒤 자신이 원하는 아이돌보미를 선택할 수 있다. 맘시터 부모 사용자는 아이돌보미 프로필을 통해 엄마 또는 보육교사 여부, 학교, 건강 등 다양한 인증 정보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사진·33)는 "맘시터는 부모와 아이돌보미들이 개별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서로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필수 서비스인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
맘시터의 아이돌보미 가입자는 6만5000여명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당장 활동 가능한 아이돌보미는 2만5000여명이다. 아이돌보미 가입자 중 절반은 전공, 특기가 명확한 대학생이며, 나머지는 육아 경험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했다. 부모와 아이돌보미를 합친 전체 가입자는 11만명을 돌파했다.

정 대표는 "맘시터를 통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는 후기를 볼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올 정도로 행복하다"며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부모들을 돕자는 취지가 컸기 때문에 감사 연락을 받을 때마다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에도 자녀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문제가 여전하다"며 "일자리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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