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카드수수료 인하가 PG사에 미치는 영향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8.12.24 14:52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가 24일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이 KG이니시스에 대해 작성한 '카드수수료 인하가 PG사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에 따라 결제 시스템(PG) 사업자인 KG이니시스의 성장듈 둔화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여전히 1위 사업자로서 매출액이 성장 중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년에는 약 30여 개국의 국내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의 한국 진출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거래액 성장률이 회복 중이고 내년에는 연간 약 24조원의 거래액을 전망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하락했는데 내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7.7배로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이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에 결제 시스템과 연동된 PG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동사 주가는 하락 중에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발생 시 일반적으로 약 3.5%의 수수료를 PG사가 판매자에 부과하며 이를 매출로 인식한다. 이후 카드사에 약 2.2%, 웹호스팅사에 약 1.0%를 정산해주고 PG사는 약 0.3~0.4% 내외의 수수료를 영업손익으로 인식한다. 결론적으로 PG사 수수료는 카드사가 아닌 판매자와의 협상을 통해서 결정되는 구조다.


2019년 전자결제 사업부의 매출액은 7085억원(+3.2%, 전년비)으로 과거 대비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로 인한 매출 인식 수수료율 인하와 네이버 거래액 이탈이 주된 이유다.

카드 수수료 인하는 PG사에 인식되는 전체 수수료율의 감소로 이어져 PG사의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정산 후 동사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카드 수수료 인하는 PG사에 처음 인식되는 전체 수수료율의 감소로 이어져 동사의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정산 후 받게 되는 수수료율은 불변하기 때문이다.

2019년 동사의 영업이익은 896억원(+17.3%, 전년비), 당기순이익은 570억원(+18.2%)으로 성장을 전망한다. 성장률 둔화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판매자 대상 PG 수수료 유지와 저수익 네이버의 이탈과 고수익 신규 가맹점 확보, 그리고 적자 자회사(KFC)의 흑자 턴어라운드 기대다.

지난 5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KG로지스의 중단사업손실을 감안한 동사의 평균 PER은 12.6배다. 최근 우려로 주가가 하락해 2019년 예상 PER은 7.7배로 과거 평균 대비 할인거래 중이므로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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