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1AS' 토트넘, 에버턴에 6-2 완승.. 리그 4연승 질주 [EPL]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18.12.24 02:51
기뻐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공격수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해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6-2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4, 5골을 연달아 터뜨렸고, 해리 케인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리그 3위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했고, 14승 4패(승점 42)를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를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맡았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와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로 짜여졌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시작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빠른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는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역습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1분 에버턴의 칼버트 르윈디가 패스를 건넸고, 시오 월콧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되살렸다. 전반 27분 에버턴의 수비수 커트 조우마와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서로 뒤엉켰고, 손흥민이 이를 잡아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팀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36분 토트넘의 역전골 나왔는데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날렸다. 픽포드가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으나 알리가 뛰어들어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을 만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트리피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케인이 다시 슈팅을 때려내 골문을 갈랐다. 전반은 3-1로 끝이 났다.

후반 토트넘은 알리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작전에 변화가 있었지만, 토트넘의 화력에는 변함이 없었다. 후반 4분 에릭센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때려냈다. 에릭센의 슈팅은 에버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에버턴은 2분 뒤 길피 시구르드손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하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순 없었다. 토트넘은 끊임없이 에버턴을 몰아붙였다. 토트넘 공격의 핵심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졌다.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픽포드와 1대1로 맞섰다. 여기서 침착하게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또 손흥민은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골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임무를 120% 수행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도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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