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귀국 "류현진 대단하고 부러웠다, 트레이드설은..."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8.12.23 18:11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신수(36·텍사스)가 귀국해 올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추신수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씨와 장남 추무빈 등 자녀 3명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추신수는 올 시즌 자신의 메이저리그에 인생에서 처음으로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또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아시아 선수 메이저 리그 신기록 및 텍사스 구단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뉴스1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날 공항 인터뷰에서 "전반기에 생각지도 못한 대기록을 세웠다. 또 항상 꿈에만 그리던 올스타전에도 나갔다"면서 "하지만 후반기 메이저리그 생활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늘 야구를 하면서 배우고 느끼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뒤 최악의 후반기를 보냈다"고 되돌아봤다.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류현진에 대한 부러운 마음도 솔직하게 표현했다. 추신수는 "정말 부러웠다. 원래 시즌 끝나면 야구를 잘 안보지만 (류)현진이가 나와 봤다.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선발 등판했는데, 후배이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생각만 하고 꿈만 꿔봤던 무대인데 많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설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은 상품이라서 트레이드설은 늘 따라다닐 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이라 받아들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서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올해에는 그냥 쉬러 왔다. 행사는 1~2개 정도 참여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크니 한국에 대해 궁금해하는 게 많아지더라. 한국 구경도 시켜줄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친과 관련된 이른바 '빚투' 청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다 정리가 된 줄 알고 있었는데, 내가 할 수 있었던 조치는 다 취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거기까지"라고 짧게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오른쪽)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귀국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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