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빅데이터 산업 활용법, 현대차 모델 훌륭"

머니투데이 구이저우(중국)=진상현 특파원 | 2019.01.02 05:58

[中 '빅데이터 1번지' 구이저우를 가다]②진허핑 구이안신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인터뷰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 관리위원회 진허핑 부주임/구이저우(중국)=진상현 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중국의 '빅데이터 1번지'로 부상한 구이저우에서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 운영에 들어간 것은 2017년 9월.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과 자율 주행차 등 미래 시장 준비를 위한 승부수다. 현대차의 중국시장 서버는 베이징에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 업무를 이곳에서 총괄한다.

중국 내 8번째 국가급 신구이자 구이저우 빅데이터 산업 육성의 중심축인 구이안신구 관리위원회 진허핑 부주임은 지난달 14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많은 기업들이 구이저우의 빅데이터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현대차의 모델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진 부주임은 "앞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해야할 데이터 양이 매우 커질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 업무를 구이안에 두면 인재를 유치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를 모아두는 데이터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면서 "구이안 현지에 대규모 서버를 두고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하는데도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 부주임은 이어 "구이저우와 구이안 신구는 기업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기업이 이곳으로 오면 구이저우도 빅데이터 산업사슬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어 결국은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 부주임은 구이저우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전문 인력 확보를 들었다. 그는 "특히 AI(인공지능),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분야의 고급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빅데이터 교육기업을 집중모집하고 있고, 산학 융합 과정, 인턴 제도 등을 활용해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부 인재 유치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부와 민간의 공동 펀드 등을 설립해 창업 투자 환경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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