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에 시험문제 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파면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8.12.21 14:02
사진=뉴스1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파면됐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숙명여고 학교법인 명신여학원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A씨를 파면키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재심의 과정을 거쳐 파면하기로 했다. 사립학교 교원의 징계권한은 사립학교 법인 이사회에 있다.

A씨는 지난해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알아내고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 학교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징계처분 대상에 올랐던 숙명여고 전 교감과 교사는 2개월 감봉과 서면경고 징계가 각각 내려졌다. 전 교장은 지난 8월 이미 정년퇴직해 징계가 불가능하다. 쌍둥이 딸들은 지난달 퇴학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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