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등 4차 산업혁명 '탄소제로' 사회로 이끈다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 2019.01.01 05:06

[탄소제로 시작됐다-②]수요 맞춤형 생산·친환경 교통수단도입·친환경에너지 전환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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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탄소제로’ 사회로의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요소다.

2017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내놓은 ‘2050 저탄소경제 비전연구’에 따르면 탄소제로 사회에서 산업구조의 방향은 제조업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이 자리한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혁명적인 기술개발은 화석연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생산분야의 경우 AI, IoT 기술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수요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제조업의 생산과정과 최종 소비단계 간의 거리가 좁혀져 과잉 공급 및 장거리 수송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수송분야에서는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 탄소제로 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점차 설자리를 잃어갈 수밖에 없다. 국제 환경규제 대응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이미 프랑스는 2040년까지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 중단을 발표했으며, 네덜란드, 노르웨이는 2025년, 인도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사라진 자리는 전기차와 수소전지차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자가용 수요 감소, 도시내 오염물질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카쉐어링(차량공유), 트램이나 하이퍼루프 등 친환경 대중교통 등의 교통수단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관련학계나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화석연료 에너지의 강력한 대체원으로 꼽히던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에는 매우 유용하지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빠르게 확대되면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홍동곤 온실가스정보센터장은 “국내 산업 부분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정책적·기술적인 측면에서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신기술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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