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계획된 혁신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中기업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 2018.12.21 05:25

[따끈따끈 새책]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흔들고 있는가'…한국인이 절대 알 수 없는 중국 기업의 허와 실

'대륙의 실수' '짝퉁 제품'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담은 말이다. '아직은 중국보다 한국'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삼성을 역전하고 텐센트가 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가오펑의 창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저자는 중국만이 가진 특이성에서 성장의 비결을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경제발전'과 '공산당 지배 유지'라는 2가지 전제조건을 가졌다고 봤다. 공산당 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를 개발해야 하고 공산당의 지배로 경제개발을 유지하기 위해 국정이 안정돼야 하는 구조를 지녔다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마윈, 텐센트의 마화텅 등 중국 기업가들의 국가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에도 주목했다. 하이얼의 장루이민을 비롯해 수많은 거대 기업들의 수장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가들의 비전을 분석하며 앞으로 중국 기업의 미래를 예측했다.


저자는 외부인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중국의 체제와 문화적 배경, 정부와 민영기업의 관계를 면밀히 추적하며 중국의 거대 기업들이 성장한 힘을 파헤쳤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는 법과 세계무대에 진출한 중국기업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한다.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흔들고 있는가=에드워드 체 지음, 방영호 옮김, 알키 펴냄, 288쪽/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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