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교수들, 교수법 공부 '삼매경'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8.12.19 19:48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들의 연구모임인 스마트교수법연구회가 교내 안팎으로 화제다.

교수들이 서로 멘토·멘티가 돼 강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교수 개인역량과 교육의 질적 동반성장을 꾀하는 모범사례로 입소문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 교수학습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발족한 이 연구회는 현재 최한규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를 필두로 20여 명의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와 변화하는 디지털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모델을 개발·공유하자는 취지로 회원 교수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연구회는 다양한 교수법을 연구하고 전파하기 위해 △교수법 토론을 통한 대학 내 학습 사회 구축 △새로운 교수방법 개발 △우수 교육사례 발굴 및 활용 △교수법 향상 방법 탐구 △공동 관심사와 교육 관련 지식, 정보 경험, 교수법 공유 △회원 간 연구정보 교류로 타 학문에 대한 이해 증진 △교수법과 교과과정 점검 기회 제공 △교수학습혁신대회 참가자 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정기모임은 분기마다 열리지만, 비정기 사인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모임을 갖는다. 주로 수업시간을 피해 점심시간에 이뤄진다.


모임을 통해 교수들은 자신만의 강의 노하우, 즉 교수법을 정리해 발표하고 세미나를 통해 교수법에 대한 공유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교수학습지원센터 관계자의 전언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 모임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르침에 대한 지속적인 성찰과 교수 개인에게 맞는 교수법, 학생들의 학습능력 및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승한 간호학과 교수와 홍승복 임상병리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7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우수 교수학습 연구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최한규 스마트교수법연구회장(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은 "발족한 지 2년 차지만 교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 교수 확보에 주력했고, 올해는 회원 확보와 교육의 질적 강화를 위해 힘썼다"며 "회원 교수들의 참여 열의도 뜨거워 여러 측면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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