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협업…유튜브 뷰티 인플루언서 양성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8.12.21 04:30

[2018 하반기 베스트] 뷰티 전문기업 레페리의 신규 브랜드 '슈레피'

디지털 뷰티 인플루언서(개인방송 진행자)들이 국내 뷰티 업계의 콘텐츠, 마케팅, 유통,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들을 육성하는 뷰티 전문기업 레페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레페리의 유튜브 뷰티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은 구글 및 텐센트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유명하다. 사업초기부터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과 협업해 유튜브 뷰티 1인 영상창작자 육성 교육과정을 개발해 현재 국내에서만 500명 가량의 수료생을 유튜브로 데뷔시켰다. 이러한 역량으로 2016년 텐센트와 함께 중국인 뷰티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을 개최하기도 했다.

레페리는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관련해 자체 빅데이터 연구소를 두고 있다. 연구소는 클라이언트 브랜드에게 업계에서 유일하게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점이 있다.

올해 레페리는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톡의 결제시스템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상거래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달에는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유나'가 진행한 소셜마켓에서 6분만에 1만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가 뮤즈로 참여하는 신규 뷰티 브랜드 '슈레피'를 론칭하고 제조사업 진출에 나섰다. 유나를 비롯해 고밤비, 홀리, 미아 등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제품을 출시하자 소비자들은 '매진사태'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런칭 6개월만에 롯데 온앤더뷰티 잠실점에 단독존을 오픈했다.

2013년 창업한 레페리는 콘텐츠·마케팅·유통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해마다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레페리 관계자는 "한국 뷰티 산업의 디지털화를 다방면으로 주도함으로써 제2의 디지털 K-뷰티 시대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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