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엔터테인먼트 산업혁명' '비상구는 이쪽이다' 外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 2018.12.21 04:51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엔터테인먼트 산업혁명(김동하 지음, 웰북 펴냄)

방탄소년단과 기존 K팝 아이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10년간 경제지 기자를 거치며, 6년간 상장사와 영화 배급사 등에서 발로 뛰며 체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과 콘텐츠 그리고 돈이 뒤엉킨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엔터테인먼트의 본질 중 가장 특징적인 '확장성'과 '휘발성'이다. 합종연횡과 이종교배가 횡행하는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둘러싼 사람과 그들의 역학관계, 돈의 흐름과 수익 배분, 성공과 실패의 그늘 등을 자세히 다뤘다.(242쪽, 1만5000원)

◇비상구는 이쪽이다(백승연·이수현 외 지음, 아시아 펴냄)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한국사회의 여러 장벽을 '열린 사회' 내부의 '심각한 막힘'으로 진단, 이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비상구'를 확보하는 것을 급선무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지난 5년에 걸쳐 공모한 '대학(원)생 미래전략 에세이 대회'의 뛰어난 수상작 15편을 한데 모아 이 책을 엮었다. '미래전략연구' 시리즈로 기획한 열 번째 단행본으로, 한국사회를 고뇌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예리한 시선과 신선한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냈다. 이 책은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는 사회적 자산으로서 가치를 제시한다.(272쪽, 1만6000원)

◇최고의 브랜드는 어떻게 성장하는가(이와이 타쿠마·마키구치 쇼지 지음, 다산북스 펴냄)

루이비통은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유일하게 물이 차지 않은 트렁크'라는 비화로 '최고 품질을 지닌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기업이 지닌 단 몇 줄의 스토리는 막대한 돈을 들인 광고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일본 브랜드 컨설턴트인 두 저자는 기업의 강점을 드러내면서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심볼릭 스토리'(Symbolic Story)로 이름 붙였다. 이 책은 각 기업이 이미 지닌 인적·물적·조직 자원을 활용해 심볼릭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하는 법을 담았다.(이수형 옮김, 216쪽, 1만5000원)


◇대한민국 규제백과(최성락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고 싶지만 규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한국의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원격의료, 주52시간 근무제, 금융, 무인자동차 등 각종 사업 관련 제도와 규제 문제를 짚어가며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할 수 있는 것을 일일이 지정해놓는 포지티브 규제시스템에서는 혁신기업의 발목을 잡고, 뒤늦게 규제 완화에 나서는 뒷북 행정이 끊이지 않는다며 금지해야 할 항목만 정해놓는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248쪽,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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