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에 전소정 작가 선정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8.12.19 16:38
전소정 작가./사진제공=에르메스코리아


에르메스코리아는 올해 제18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에 전소정(36) 작가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소정 작가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적 시도와 감각의 번역을 통해 미시적 관점에서 현재에 질문을 던지는 작가다.

이번 미술상 심사위원단도 "전소정 작가는 넓고 깊은 사유를 기반으로 시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과 신체적 수행성을 결합해 설득력 있는 작업을 보여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강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극히 미학적인 언어를 통해서 균형을 맞출 줄 아는 작가"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주제의식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독창적인 해석이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전 작가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14년 송은미술대상, 2016년 파리의 빌라바실리프–페르노리카 펠로우쉽, 2016년 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 등을 받았다.

전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4개월간 프랑스 파리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오는 2020년 가을에는 에르메스 도산 파크 지하 1층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개인전 등 기회를 얻는다.

한편 에르메스재단이 후원하는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은 잠재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됐다. 장영혜, 김범, 박이소, 서도호, 박찬경, 구정아, 임민욱, 김성환, 송상희, 정은영, 정금형, 오민 등 한국현대미술계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들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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