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올해 증권·금융사범 211명 기소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8.12.19 16:40

가상화폐거래소 운영비리, 삼성證 배당오류 사건, 네이처셀 주가조작 혐의 등 수사

/사진=뉴스1

증권·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이 올해 증권·금융사범 211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초부터 19일 현재까지 증권·금융사범 267명을 인지해 51명을 구속 기소하고 16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이 수사한 대표적인 사건은 코인네스트·업비트 등 가상화폐거래소 4개 업체 운영비리 사건,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건, 네이처셀 줄기세포 치료제 이용 주가조작 사건 등이다.

이밖에도 기업사냥꾼들의 무자본 M&A(인수·합병), 주식워런트증권(ELW) 관련 신종 사기적 부정거래, 허위의 외국 투자 유치 정보를 이용한 사기 사건 등을 수사했다.


지난달에는 증권․금융 전문 수사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시세조종,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사기적 부정거래 등 기존 범죄를 결합한 ‘복합 불공정거래’가 많아지면서 증권·금융 범죄 수사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위원회에는 한국거래소, 변호사, 대학교수, 국내 금융전문가 등 금융전문가 25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올 한해 추징보전 조치로 총 311억원의 재산을 동결시키는 등 범죄자의 재산을 환수하는데도 최선을 다했다"며 "불공정거래에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과 협조해 투명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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