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명품, VIP 잡는다…'제2 명품관' 도약"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8.12.19 15:52

백화점 외부 VIP 클럽 라운지 신설, 명품 추가 유치…"중부권 최고 백화점 입지 굳히기"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타임월드 외관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사업을 대대적으로 리뉴얼, 강화해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을 잇는 '제2 명품관'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명품 브랜드들을 추가 확대하고, 외부 VIP 클럽라운지를 마련해 서비스를 차별화 등 전면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타임월드는 중부권 백화점 중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백화점이다. 2008년에 8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매장 리노베이션을 통해 중부권 최초로 루이비통, 구찌, 디올, 에트로,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 '지역 1번점' 백화점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업황 둔화에도 올해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7% 대의 지속적인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에 이르며 VIP 고객수도 연평균 11.7%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같은 '명품 DNA'를 살려 중부지역의 독보적인 백화점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백화점동과 주차동, 업무동으로 나누어진 3개의 건물은 백화점, 웨스트윙(West wing), 이스트윙(East wing)으로 재편하고 랜드마크화를 위해 외관도 대폭 리뉴얼한다.

웨스트윙(현 주차동)은 합리적 가격대의 패션브랜드 중심으로, 이스트윙(현 업무동)은 타임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군을 중심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내년 5월에는 식음시설을 전면 재편하는 리뉴얼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수도권에 인지도 높은 프랑스, 이태리 명품 브랜드의 추가 입점도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입점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매장 리뉴얼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타임월드 내부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한층 더 강화된 VIP 서비스도 진행된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VIP 고객만을 위한 VIP 클럽라운지를 백화점 외부에 신설할 계획이다.

VIP 클럽라운지에서는 갤러리아가 엄선한 상품과 VIP 고객만을 위한 커뮤니티룸, 휴식 라운지 등 서비스가 접목된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상위 1% 고객들만을 위해 '그레이트 쇼핑'이라는 VIP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대전의 VIP 고객이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서비스다. VIP 고객 2명(동반 1인 가능)을 단위로 일명 '연예인 밴'으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 차량을 명품관 왕복 교통편으로 제공하고 식사, 최상위 고객 VIP라운지 ‘PSR’ 이용, 의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현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장은 "독보적 명품MD의 강화, 서비스, 외관 등 총체적인 변화가 2019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제2 명품관으로 도약은 타임월드의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