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코덱스 MSCI 코리아 ETF 순자산 1조 돌파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8.12.19 12:15

최근 1개월 순자산 약 4,800억 증가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MSCI 코리아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후 1년여 만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MSCI 코리아 ETF는 지난 18일 기준 순자산 1조12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개월간 순자산이 약 4800억원 늘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MSCI KOREA 그로스(Gross) TR(Total Return) 인덱스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됐으며 약 110여 개 종목에 투자한다.

TR 인덱스 지수는 구성 종목의 가격 변동과 배당 수익을 반영한 지수로 배당을 분배하지 않고 재투자한 총성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인 주식형 ETF는 연간 1~2회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 TR ETF로 기존 주식형 ETF와 달리 배당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누리는 장점이 있다. 출시 이후 투자자의 관심이 늘면서 업계에 TR지수를 기준지수로 하는 ETF가 잇따라 출시됐다.

김남기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배당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TR ETF에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도시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 기존 주식형 ETF와 달리 TR ETF는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돼 매도시 과표 증분과 자본 차익 중 작은 금액에 대해 과세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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