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GS25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의 점당 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점포 방문 고객 수 역시 9.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떡볶이, 컵밥, 잡채 등 즉석조리 K푸드 상품이 38% 증가했으며 응원할 때 즐기는 맥주와 음료 역시 22% 증가했다.
지난 14일 출시한 '유어스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의 경우 나흘만에 기존 인기상품이던 떡볶이, 반바오, 반지오, 소이만 등을 제치고 GS25 푸드서비스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100일만에 700만개가 팔린 히트작인데, 베트남 GS25는 대한민국에서 최고 인기 상품임을 강조하는 홍보물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
앞서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항서 효과가 나타났다. 아시안게임 기간(9월 3일~20일) 점당 평균 매출은 7월 같은 기간 대비 13.2%, 고객 수는 12.6% 증가했다. 당시 일부 고객들은 GS25 매장에서 박항서를 연호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근우 GS25 해외사업팀 과장은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치솟으며 K푸드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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