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48) 감독이 언젠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시메오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나는 이 일이 분명히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2000번은 얘기했을 것이다. 이것에 대해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시메오네는 1996년 AT마드리드에서 인터 밀란으로 팀을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1999년까지 뛰었고 1998년에는 인터 밀란의 UE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은퇴 뒤에는 아르헨티나 리그, 칼초 카타니아(이탈리아) 등에서 감독 일을 수행한 뒤 20011년부터 AT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다.
다만 시메오네는 AT마드리드 감독으로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메오네는 "계약기간이 1년 정도 남았으나 선수들과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느 팀이나 존중해야할 역사가 있다. 또 클럽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선수들이 올바른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역할을 맡을 뿐이다. 팀을 끌고 가는 건 감독이 아닌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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