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에 남북협력기금 7억 지원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12.18 16:35

[the300]행사비용 6억원 등 최대 7억200만원 지출 의결

(도라산=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열차가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은 지난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2018.12.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7억200만원 이내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18일 결정했다.

통일부는 정부가 12일부터 이날까지 서면심의 방식으로 제30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규모를 담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착공식 비용 중 무대, 음향, 우리측 인건비, 차량, 행정 등 행사에 6억원을 쓰고, 예비비와 세금에 1억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부는 "실제 소요 경비는 남북간 합의될 착공식 행사 내용에 따라 조정되거나 감액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착공식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남북 각 1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는 향후 여건 조성시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착수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착수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착공식을 진행하더라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며 추진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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