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3명 사망… 신고자는 펜션 주인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 2018.12.18 15:27

(상보3보)소방청, 사망자 수 정정 3명→4명→3명… "애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져있다" 신고 접수

18일 오후 1시14분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강릉의 한 펜션./사진=뉴스1
18일 오후 1시12분쯤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수험생 3명이 숨졌다. 사고는 펜션 주인이112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자살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수능을 치른 남학생 10명이 보호자 동의 하에 숙박한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건 이날 1시15분 경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펜션 주인이 최초 발견해 신고했으며 자세한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신고 내용은 "펜션에 10명의 학생들이 보호자 동의하에 숙박을 했는데 확인해보니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있으며 의식이 없다"는 취지다.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3명으로 정정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중복됐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학생들은 서울 모 고교에 재학 중인 고 3으로 파악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끝나고 현장학습을 간 것"이라며 "학교가 지원해서 간 것인지, 애들끼리 현장학습을 신청해서 놀러간 것인지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중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릉아산병원 6명 △동인병원 2명 △고려병원 2명 등이다.

자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번개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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