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글로벌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사업 박차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8.12.18 18:31

[특집]

LS산전 관계자가 일본 홋카이도에 완공한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그룹이 전력인프라와 스마트에너지 글로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해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의 최선두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있다.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계열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세르비아에 설립한 생산법인 준공식에 참석, 알렉산더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등을 만나 유럽 권선(자동차·변압기·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 시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SPSX는 42개의 권선 생산라인을 확보, 연간 약 1만2000톤의 생산능력를 갖췄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권선을 양산해 유럽의 자동차, 전자 부품 시장 등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 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 등 그룹의 디지털 R&D(연구개발) 전략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 10여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를 찾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LS그룹은 내년에도 글로벌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와 기술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이를 위해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 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친환경적인 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7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산전은 지난해 일본 홋카이도와 국내 부산시 등에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이라며 "관련 인재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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