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정부, 부품사 지원책 환영…시의적절한 조치"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8.12.18 11:40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 발표...업계 "실질적 도움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부품을 제조하는 중견기업 서진캠에서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자동차업계가 환영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품업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업계가 건의한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은 △유동성 지원 및 내수 확대를 통한 부품산업 생태계 기반 유지 △강소기업 육성 및 생산성 향상 등 부품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 △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확대를 통한 미래차 생태계 전환 가속화 등이다.

정부의 조치에 대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금난과 가동률 저하로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부품업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부품업계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3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 지원과 정책금융기관의 담당자 면책 등은 자금난에 고전하고 있는 부품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 등이 시장기준에 따라 자금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고의 및 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 면책 추진하고, 자동차 부품업종에 자금이 적절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국책은행 경영평가 제도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개별소비세 감면 6개월 연장과 노후 경유차 폐차 시 세제 지원 등은 내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확대는 부품기업들의 일감 확보와 산업안정화로 이어진다. 친환경차 보급목표를 높이 것은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본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정부 지원에 대한 화답으로 상생협력 강화, 국내 투자 확대,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해 국내 산업발전과 일자리 유지‧확대에 기여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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