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책위의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사기간 동안 남북 양측은 북한의 신철도 시설과 기간망 등을 꼼꼼히 점검했는데, 이는 남북 간 깊은 신뢰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열흘의 조사기간 동안 남측열차가 경의선과 동해선 중심으로 2600km를 달렸다"며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6일 착공식은 평양공동선언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착공식이 열리게 될 판문역은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성을 갖는 장소"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 판문역을 만들 때 남측은 설계와 자재, 장비 공급을 맡고 북측이 노동력을 제공했다"며 "판문역은 남북 간 화물열차가 운행됐던 곳이고 개성공단 바로 옆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남북 간의 다양한 교류협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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