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미취업 상태였지만 지난해 10월에는 일자리를 찾은 상태인 40~64세 중장년은 133만1000명이었다. 사회보험 납부실적 등을 통해 임금 파악이 가능한 신규취업자들의 월 평균 임금은 208만 원이었다. 남자는 271만원, 여자는 165만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64.2% 더 받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에 취업했다면 220만원, 50대 초반에 취업했다면 213만원, 60대 초반에 취업했다면 172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40~64세 중장년 인구는 1966만4000 명으로 전체 인구의 39.4%를 차지한다. 중장년 인구는 1년 전보다 0.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중장년 취업자는 1208만8000 명으로 전체 중장년 인구의 61.5%를 차지했다. 취업자 비중은 전년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임금근로자가 76.9%,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가 19.9%였다.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 경우는 3.3%였다. 임근근로자 비중은 전년도보다 0.4%포인트 상승했고,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0.5%포인트 하락했다.
소득이 있는 중장년 인구는 1438만7000 명으로 73.2% 비중이었으며, 개인별 연간 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3349만 원이었다. 남자는 4394만원으로 여자 2015만원의 2.2배였다. 임금금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 이들의 소득이 450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임금근로자(4160만원), 비임금근로자(2846만원) 순이었다.
작년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12만8000 명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비중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4270만원으로 무주택자 2605만원보다 1.6배 많았다.
주택 소유자들의 주택공시가격은 '6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중이 35.1%로 가장 많고, ‘1억5000만원~3억원'(31.0%), ‘6000만원 이하’(15.3%) 순이었다.
또 금융권 가계대출이 있는 중장년 인구의 비중은 55.2%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3911만원으로 전년 3633만원에 비해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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