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 모은 에쓰오일 1800명 임직원, "희귀질환 어린이에게 웃음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8.12.18 13:48

저소득 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1.8억원 전달

선진영 에쓰오일 관리지원본부장(왼쪽)과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18일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은 1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1억8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에쓰오일 임직원 1800여 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잔돈)를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한다.


에쓰오일은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10년 간 119명 환아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했다.

선진영 에쓰오일 관리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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