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흡음 성능이 우수한 마이텍스는 무기질 섬유를 주원료로 사용해 북유럽 교실 내 잔향시간 설계 권고 기준에 준하는 실내 음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신호와 잡음의 비율에 따라 음성을 얼마나 이해하는가를 나타내는 평가지수 인 음성전달지수(RSTI)가 100%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잔향(소리가 울리다가 그친 후에도 남아서 들리는 소리) 시간이 0.4~0.5초 사이를 유지해야 한다.
실제 덴마크·아이슬란드·노르웨이 0.6초 이하, 스웨덴 0.5초 이하 등 북유럽 선진국들은 교실 내 잔향시간 설계기준을 권고사항으로 명시한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북유럽 권고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게 회사측 지적이다.
좁은 욕실에서는 벽면 타일에 음이 반사돼 울리면서 명확하게 알아듣기 어렵듯이 교실 안팎의 잡음을 줄여야 학생들도 선생님의 목소리를 또렷이 들을 수 있어 학업 집중도가 올라간다는 것.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능 영어 듣기평가에서의 잡음, 울림 문제 현상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마이텍스로 시공하면 북유럽 권고 기준에 준하는 실내 음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이번 천장재 기부를 통해 면학 분위기를 높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고텍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보급형 천장재다. 가볍고 재단이 쉬운 데다 친환경성, 불연성을 모두 충족한 제품이다. 특히 석고보드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온도나 습도가 변해도 변형되지 않아 시공 후 뒤틀릴 염려가 없는 게 특징이다. 활동성이 많은 학생들이 학교 복도 등 교실 외 공간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천장재 보급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사회를 만들어나갈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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