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동남아 진출 본격화…인니 웹툰업체 인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12.18 09:49

인도네시아 유료웹툰 1위 네오바자르 인수… "동남아 진출 교두보 삼겠다"

카카오페이지가 인도네시아 웹툰 업체 네오바자르를 인수하고 동남아 웹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대표 웹툰업체 네오바자르를 인수,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138억원을 투입해 지분율 68.4%를 확보했다.

네오바자르는 넷마블게임즈 인도네시아 법인장 출신인 성진일 대표가 2015년 1월 창업한 회사다. 동남아 게임 퍼블리싱 및 마케팅으로 시작, 웹콘텐츠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현재 웹툰·웹소설 플랫폼 '웹코믹스'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적 앱 다운로드는 170만건 이상이다. 현재 인도네이사 유료 웹툰 시장에서 선두업체다. '이 세계의 황비',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등 국내 웹툰을 서비스 중이고, 수익의 90% 이상을 한국 콘텐츠를 통해 올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자사 작품들을 네오바자르를 통해 공급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에서 검증된 사업모델 '기다리면 무료'와 운영 노하우 등을 도입, 콘텐츠 수익화에 힘쓸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대만,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이번 인수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지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네오바자르 인수를 시작으로 동남아로 영역을 확대,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웹툰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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