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해외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 대신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회계년도 개시 직후부터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고 주요 정책과제들이 현장에서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후속 세부이행계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부가 어디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어떻게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려고 하는지 알기 쉽고 소상히 알리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 KTX 열차 탈선, 난방공사 배관파열 등 공공기관의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데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사안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안전, 생명가치는 효율성 등 그 어느 것보다
우선하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을 총괄하고 있는 기재부를 비롯하여 각 부처는 SOC(사회간접자본), 에너지 등 공공기관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전수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국민불안을 해소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장관님들은 정부의 국정목표인‘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실현과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한 ‘안전권’이 확실히 보장되도록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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