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남 동물위생시험소를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제역 조기 검색 및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2012년 경북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전남 동물위생시험소가 새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은 경북(2012년), 충남·경기(2013년), 경남(2014년), 강원(2015년), 전북·충북(2016년), 제주(2017년), 전남(2018년) 모두 9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진단이 가능하게 됐으며 구제역 발생시 신속한 초동방역 및 발생지역별 자체적인 사후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는 앞으로 정밀진단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회 이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년마다 장비 전문가 등과 현장 운영실태를 점검해 진단 표준화 및 적정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전국 거점 단위 구제역 정밀진단 체계가 구축된 만큼 국내 구제역 정밀진단 역량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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