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파스퇴르硏, '결핵·슈퍼박테리아' 해법 찾는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8.12.17 18:20

세미나 열고 협력방안 논의…내년부터 공동연구사업 추진

세미나 모습./사진제공=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가 결핵,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손을 잡는다.

양측은 17일 롯데시티호텔에서 감염병 분야 중 사망률이 높은 결핵,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와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협력사업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일 체결된 감염병 연구 및 신약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들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린 것.

현재 결핵은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인 약 20억 명이 체내에 결핵균을 보유한 잠복감염상태로 추정되고 있다. 감염성 질환 중 독감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은 결핵과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수요에 부응하는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결핵 분야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공동 연구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사회의 심각한 보건문제인 '다제내성 결핵'과 국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원인균을 포함한 슈퍼박테리아와 관련, 두 기관간 연구자 수준에서의 국가적 해결을 위한 연구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IPK의 결핵연구 팀장 빈센트 들롬(Vincent Delome) 박사가 현재 미국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결핵 신약인 Q203의 개발을 이끈 IPK 신약개발 플랫폼을 설명하는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의 류충민 박사가 '생명연(硏) 슈퍼박테리아 연구현황과 국가 슈퍼박테리아 제어 방향' 이라는 주제 발표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우리)생명공학연구원이 감염병 분야 관련 실질적인 연구협력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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