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즐기는 낭만'…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1일 개장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18.12.18 06:20

내년 2월10일까지 52일간 운영…"미세먼지 심할 땐 중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이다. 다만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이 중 30%(300원)를 할인받는다. 가장 먼저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100명이 입장료를 100원에 살 수 있는 '제로페이, 백원의 행복' 이벤트도 매일 진행한다.

스케이트장 실내 공간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넓어졌다. 시는 이 공간에서 '남북체육교류 사진전', '실내 VR(가상현실) 스키 체험존', '실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큰 사랑을 받은 컬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시즌 시범 운영한 컬링 체험존은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번 시즌에는 강습반과 체험반으로 나눠 별도의 링크장에서 컬링을 즐길 수 있다. 티켓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시는 초미세먼지가 심할 때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수도권형 비상저감조치'나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됐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하는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시민들이 대기 오염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시는 스케이트장을 처음 여는 21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개장식을 진행한다. 개장식이 끝난 이후 이날만 스케이트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스케이트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시민 친화적인 장소로 재탄생했다"며 "도심 속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더 많은 사랑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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