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세운 '보헤미안 랩소디'…역대 음악전기영화 흥행 1위

머니투데이 김준석 인턴기자 | 2018.12.17 16:16

"싱어롱 상영관 흥행에 큰 역할"…韓 누적 매출 2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주연인 라미 말렉의 모습/AFPBBNews=뉴스1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악 전기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는 16일(현지시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6억870만달러(약 6889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기존 음악 전기영화 흥행 1위 기록은 전설의 힙합그룹 N.W.A의 일대기를 그린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으로 2억163만달러(약 2282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인디펜던스지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노래를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관'이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박스오피스 분석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 누적 매출 1위는 북미 지역으로 16일을 기준으로 1억8042만 달러(약 2040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한국으로 배급사 20세기폭스에 따르면 6113만달러(약 6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퀸의 본고장인 영국(약 5863만 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흥행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펜던스지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영화 부문)과 주연 배우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배우조합 영화상(SAG)에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말렉이 포함돼 있으며 신문은 2월 24일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다수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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