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오병관 농협손보 사장 연임(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8.12.17 12:16

농협생명 사장에 홍재은 농협금융 상무·농협캐피탈 사장에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상무 내정

이대훈 농협은행장,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 내정자, 오병관 농협손보 사장, 이구찬 농협캐피탈 사장 내정자 / 사진제공=농협금융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이 연임됐다. 농협생명 사장에는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상무(사업전략부문장)가, 농협캐피탈 사장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상무(자사운용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끝나는 완전 자회사 4곳의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정병욱 이사회 의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등 사외이사 3명과 비상임이사인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이 부사장은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추천된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내정자는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9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임기는 1년이다.

이 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연임됐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했다. 특히 올해 은행 출범이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일찌감치 연임이 점쳐졌다.

오 사장도 연임됐다. 오 사장은 1년간 농협손보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피해 급증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생명 사장에는 홍 상무가 내정됐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 부문에서 수십년간 전문 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받았다.

농협캐피탈 사장으로 선임된 이 상무는 은행 현업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해 금융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농협캐피탈의 성장과 내실을 다질 책임자로 평가받았다.

이번 농협금융 계열사 CEO 인사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강조한 전문성 중심의 인사원칙이 반영됐다. 농협생명 사장에 내정된 홍 상무와 농협캐피탈 사장으로 내정된 이 상무는 모두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2019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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